아침부터
여보, 왜 그래?
스티븐, 대답 안 하니?
사실 지하실에서
어쩐지 바닥에
저는 제가 2차 성장을
아빠가 이직하셔서
이직했다고?
어디 뭐 주크박스로
아저씨, 죄송하지만
스티븐, 속 시원하게
여보
감정을 숨길 줄도 알아야지
장하다
그래
잘 왔어, 스티븐
안 그래도 네 방을
지하실을 뜯어고칠 거야
뭐라고요?
어차피 아무도 안 쓰잖니
제가 쓰잖아요
그것도 매일 말이에요
제 아지트라고요
싸고 괜찮은 인부를
아니, 괜찮아
- 큰돈 들이려고 그러지?
당신은
당신은 좋아
길거리를 배회하며
시간을 때우네
똑같은 일상의 반복이야
지난주에도 그랬지만
이번 주에도
그래도 이 말만은
우리는 모두 즐겁지
안녕
"아메리카 데어리랜드
여기가 그리울 거야
추억이 참 많다
이 건조기에 올라가다가
샤워실에서 비누 가지고 놀다가
나랑 재키랑 이 낡은 소파에서
마이클, 그건 비밀이잖아
맞아
세상에, 내 평생
아무래도
그래, 이 지하실이랑
있잖아요
벌레가 바글거리는 것도
귀신까지 나온다니까요
꺼져!
무섭게 왜 그래
아줌마, 제 생각에는
페인트칠하고, 소독하고
야, 너 지금...
넌 이제
내 일에 관해서
도나 얘기 듣지 마세요
아니, 네 의견에 반대하면
내가 제일 제정신으로 한 일이
우리가 헤어졌을 때 말이야?
내가 준 커플링을
그게 미친 거지!
우리 집에는 왜 왔어?
지내고 있었어요
곱슬머리가 있다 싶었는데
또 하나보다 했어요
제가 다시 온 거예요
너희 아빠는 바텐더잖아
이직한 거냐?
이야기하고 싶지 않네요
이야기할 줄도 알아야지
그냥 내버려 둬
좀 단장하려고 했단다
지하실을 왜 뜯어고쳐요?
소개해 줄게
내가 다 알아서 할 거야
- 아마도
싼 건 덮어놓고 싫지?
역시 할 일이 없어
꼭 하고 넘어가야지
항상 즐거워
위스콘신!
12월 위스콘신 78년도"
다리가 부러졌었지
머리를 박은 적도 있어
수없이 뒹굴었고 말이야
다들 알고 있는 비밀이지
이렇게 큰 거미는 처음이야
쥐를 잡아먹은 모양이야
나는 너무 안 맞아
엄마 말이 맞는 거 같아요
모자라서
지금은 귀신 소굴 같지만
에릭만 치우면 좋을 거 같아요
내 여자 친구가 아니니까
끼어들지 마
얘 지금 미쳤어요
미친 거야?
그때 네 말에 반대한 거거든
목에 걸고 있던 거 기억하지?